
삼성증권은 5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췄다.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이 증권사 오동환 연구원은 "매출액이 늘었고 주가 하락에 따라 주식 보상비가 줄었지만 신작 개발 관련 외주 용역비, PC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앱수수료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했다.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은 3490억원으로 컨센서스(3660억원)를 밑돌았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지려면 신작이 가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분 투자를 확보한 신작도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트리플에이(AAA)급' 게임 개발은 공개되지 않아 신작 모멘텀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성장성도 회복돼야 한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4분기에도 스팀(게임 플랫폼) 배틀그라운드는 포르쉐 및 패션 브랜드와 협업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면서도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다. 신작 관련 개발비도 늘어나고 있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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