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5일 대덕전자에 대해 범용 메모리반도체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범위에 편입되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9월 초 이후 주가 상승 동력은 대덕전자 매출의 50~60%를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기판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AI 산업에서의 반도체 수요가 추론으로 확대되 일반 서버 수요를 자극함에 따라 LPDDR·GDDR도 HBM과 마찬가지로 AI용 메모리반도체에 편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 반전과 더불어 기판업체의 판매가격 협상력도 개선되고 있다”며 “대덕전자 역시 3분기 BT 기반에 대한 판가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대덕전자는 3분기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44%가량 웃돌았다.
고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급증하는 메모리반도체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 재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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