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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4분기에도 출하량 줄어들 것…투자의견 '중립'"-한화

입력 2025-11-05 08:48   수정 2025-11-05 08:49


한화투자증권은 5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로 14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 16만1800원보다 낮다. 사실상 '매도'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충당금 환입 효과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양극재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서다. 최근 주가가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늘어나고 있지만, 가동률을 높여줄 수요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삼성SDI는 스텔란티스 합작 법인 라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 유럽 저가 전기차 시장 진출 등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미국 전기차(EV)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며 SK온용 양극재 출하량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했다.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에 최근 1개월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39.1% 올랐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또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리치망간(LMR), 리튬·인산철(LFP) 등 저가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지만 양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40억원)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625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1%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도네시아 ESG 법인 투자이익과 재고자산 판매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발생해 전사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3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에 출하하는 양극재는 소폭 늘겠지만, 미국 EV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SK온에 출하하는 양극재는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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