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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가장, 집에서 씻다 쓰러져 뇌사…4명 살리고 하늘로

입력 2025-11-05 09:31   수정 2025-11-05 09:32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손을 내밀던 김익기(54)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고인이 지난 8월 19일 가족의 동의로 심장, 폐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2일 집에서 씻던 중 쓰러졌다. 이를 가족이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김씨가 평소에도 남을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4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난 김 씨는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된다. 취미는 운동으로, 등산, 달리기, 마라톤을 즐겼다. 집 주변에 농작물을 심어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반도체 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했고, 이후 식당과 카페 등의 자영업을 운영했다. 바쁜 일상에서도 늘 새로운 걸 배우기 좋아했고, 헌혈과 봉사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했다.

김씨의 아들 김호용씨는 "아버지,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위해 삶을 살다 가셨고,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을 거로 생각해요.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다음 생에도 또 만나고 싶어요"라고 마지막 편지를 띄웠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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