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미국 시장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23분 현재 네이버는 전일 대비 6500원(2.43%) 내린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만500원에 프리마켓서 거래를 시작한 네이버는 장중 27만3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날 네이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매출액은 15.6% 증가한 3조1381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매출액 3조426억원, 영업이익 5676억원에도 대체로 부합했다.
다만 기술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한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내린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내린 2만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불이 붙었다. 팰런티어는 7.94% 급락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도 3.96% 하락했고, 알파벳(-2.16%), 브로드컴(-2.81%), 아마존(-1.83%), 메타(-1.59%), 오라클(-3.75%) 등 AI 관련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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