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테마주가 5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국가정보원이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보다 425원(16.9%) 오른 29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최대주주 코튼틀럽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이라는 점에 남북경협주로 분류됐다. 또 좋은사람들(12.45%) 양지사(10.08%) 제이에스티나(5.95%) 인디에프(4.87%) 등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고, 내년 3월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비해 막판까지 고심한 흔적도 포착됐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관심을 모은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은 불발됐으나 물밑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대비해 둔 동향이 다양한 경로로 확인되고 있다"며 "미 행정부의 대북 담당 실무진 성향을 분석한 정황도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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