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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은 절대 안 돼요"…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디아지오

입력 2025-11-05 15:41   수정 2025-11-05 15:42


국내 주류 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만 술을 마신다’는 응답 비중은 77.4%로 ‘취하려고 마신다’는 응답(36.4%)을 크게 웃돌았다.

이런 경향은 젊은 세대에서 더 두드러진다. 채용 플랫폼 캐치에서 Z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25%는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Z세대가 절제된 음주 문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류업계도 건강한 음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스키 조니워커와 맥주 기네스로 유명한 디아지오는 지속 가능한 음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단체와 협력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디아지오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마곡’에서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음주 운전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비음주 운전 vs 음주 운전’ 시뮬레이션 게임은 음주가 신체적 기능과 판단력에 미치는 영향을 실제로 체험하게 해 참가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음주 운전 방지 장치 체험과 ‘DRINKiQ 퀴즈’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

방문객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한 방문객은 “술 한두 모금 정도로는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게임과 음주 측정을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체험을 통해 음주에 따른 신체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주류 박람회에서 음주 운전 근절을 이야기하는 부스가 있다는 게 신선하다”고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사흘간 약 4200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디아지오는 작년 연말에도 음주 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 함께 비음주 운전 vs 음주 운전 게임 캠페인을 했다. 2023년 처음 소개된 이 게임 캠페인은 음주 운전 위험성을 알리고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가 음주 운전의 영향을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어 업계 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와 협력해 ‘춤은 자유롭게, 음주는 책임 있게’라는 이름의 댄스 챌린지를 선보였다. 흥겨운 음악, 직관적인 춤 동작, 그리고 책임 음주 메시지를 담은 가사는 20·30세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3월에는 인천 연수구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2025 드링크아이큐(DRINKiQ)’ 캠퍼스 어택을 열었다. 개강 시기를 맞아 술을 처음 접하는 Z세대 신입생들이 책임 음주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연세대 학생들은 DRINKiQ 퀴즈를 통해 건전 음주 상식을 배우고, 비음주 운전 vs 음주 운전 게임으로 음주 운전의 위험성을 체험했다. ‘기네스 0.0 논알코올 칵테일’을 시음하는 경험도 제공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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