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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여자 부세미' 빛낸 마지막까지 나쁜 여자 장윤주

입력 2025-11-05 10:49   수정 2025-11-05 10:50



배우 장윤주가 마지막 회까지 불꽃 튀는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장윤주는 지난 4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가족들을 잔인하게 살인한 모든 죄가 드러내 사형을 구형받으며 파국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장윤주는 의붓아버지와 의붓 형제, 친동생마저 잔인하게 살인 후에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모습으로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받고 교도소에 갇힌 가선영의 모습이다. 그동안 늘 빈틈없이 반듯했던 모습과는 달리 불안정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장면과 함께 교도소 한 방에서 마주한 김소영(소희정 분)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얼굴이 눈에 띈다.

촬영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과는 달리 해맑은 본모습으로 돌아온 장윤주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해사한 미소와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 쉬는 시간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을 바라보며 특유의 기분 좋은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 등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장윤주는 재산을 향한 지독한 야욕, 광기에 사로잡힌 탐욕스러운 면모까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등장 때마다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며 극을 이끈 장윤주는 강렬한 비주얼과 서늘한 아우라, 집요함까지 더해 캐릭터를 본인만의 색으로 완성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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