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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코리아, 글로벌 신제품 위스키 한국서 먼저 선보인 까닭

입력 2025-11-05 14:07   수정 2025-11-05 14:12

캄파리코리아는 5일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를 국내에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12년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의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 선호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특별 에디션이다.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은 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화와 다양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추세다. 특히, 스페인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된 위스키 특유의 달콤하고 풍부한 향, 짙은 색감, 스파이시한 여운은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디폴트'처럼 선호되는 풍미로 자리 잡았다.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는 이러한 한국 시장의 니즈를 겨냥해 개발됐다. 기존의 맑고 깨끗한 과일과 바닐라 향에 셰리 캐스크 숙성 특유의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과 복합적인 향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과정에서도 공을 들였다. 버번 배럴과 셰리 캐스크에서 개별 숙성된 원액을 모은 후, 다시 한번 ‘퍼스트필 올로로소’(First-Fill Oloroso) 셰리 캐스크에 담아 약 6~9개월간 피니시 숙성하는 2단계 숙성 과정을 거쳤다. 퍼스트필 캐스크는 향미를 가장 진하게 농축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셰리 특유의 깊고 풍부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더 글렌그란트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자연과 장인정신이 빚어낸 싱글몰트 위스키로, '위스키 이상의 예술'을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운다. 3만 평 규모의 빅토리안 가든에서 영감을 받아 깨끗한 물과 독창적인 증류기, 정제된 기술로 사과, 배,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향을 시그니처로 삼고 있다. 더 글렌그란트는 최근 7500만원 상당의 ‘더 글렌그란트 65년’ 리미티드 에디션이 편의점 CU에서 판매되며 유통업계와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더 글렌그란트 12년 셰리 캐스크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과 아시아 시장의 섬세한 미각을 반영한 특별한 제품”이라며 “이번 전 세계 최초 출시는 한국 시장이 가진 위스키 문화의 성숙함과 트렌드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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