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판 청계천 복구 사업’으로 불리는 만수천 복원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5일 인천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만수천 복원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결정을 받았다. 조건부 내용은 복개 구간의 공영주차장 이용자 대책 마련 등이다.
만수천 복원은 1990년대 도시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됐던 만수천 상판을 걷어내고 자연 친화적 생태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복원 구간은 전체 1.2㎞ 중 0.75㎞다. 사업비 약 480억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시와 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재해 예방 시설 구축은 물론 침체한 원도심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수동 일대 원도심에 서울의 청계천 같은 도심 속 생태공간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확보에 이어 방문객 증가에 따른 관광 및 상업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서다.
구는 만수천 복원 사업을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자 대책, 수변공간 조성, 상권 구축 등 추가 행정 업무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만수천 복원 사업은 인구 신규 유입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져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추가 심사 조건으로 제시된 공영주차장 이용자 대책과 재원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기로 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친환경 수변 공간과 주거환경 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적극 행정으로 인근 만수1·3구역 등 재개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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