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블루카본센터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병포리 일원에 부지 2만1984㎡, 총면적 4523㎡,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블루카본센터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연구, 해양 탄소흡수 메커니즘 분석, 블루카본 산업화 기술 개발, 해양환경 교육·홍보 기능을 갖춘 복합 연구 거점이다. 동해안의 감태,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생태계를 중심으로 연안 생태 복원과 탄소저감 기능을 실증하는 국내 최초 블루카본 전문기관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갯벌과 해조류를 새로운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맹그로브 숲, 염생습지, 해초초원과 같은 연안 생태계가 블루카본 저장원으로 공식 인정받고 있다. 이들 생태계는 대기 중 탄소를 흡수·저장해 해양 탄소를 저감하는 기능을 갖췄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27~3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국가별 탄소 배출 산정 기준에 해조류, 갯벌 등을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되면 해조류가 흡수한 탄소량을 국가의 공식 탄소 흡수량으로 계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조류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이바지할 새로운 블루카본 자원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최영숙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도가 2022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환동해 블루카본센터의 본격 건립과 해조류의 탄소흡수원 인정이 시기적으로 적절하게 맞아떨어졌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실증연구로 대한민국 해양 탄소중립의 표준 모델을 제시해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세계적 해양 탄소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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