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주가가 5일 4.72% 하락한 13만31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마이크론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이 늦어지는 데 따라 ‘열압착(TC) 본더’(D램 접합 장비)를 납품하는 한미반도체 타격 가능성을 짚은 한국경제신문 보도 영향이다. 한미반도체는 올 들어 SK하이닉스 대신 마이크론 매출 비중을 높여왔다. 홍콩 GF증권은 “수율 문제도 있어 HBM4 대량 출하 시점을 2027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를 신규 고객사로 뚫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 "배터리셀, 여전히 위험 노출"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배터리 셀 업체가 여전히 다양한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다며 기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근거로는 예상보다 늦은 전기차 대중화, 유럽 내 경쟁력 약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 급감,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완만한 성장 및 경쟁 심화 등을 들었다. 최문선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가 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몰리며 대중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미 순수전기차(BEV) 비중은 2022년 46%에서 올해 34%로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미 ESS 배터리 수요가 전기차 대비 4%로 아직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호텔신라 목표가 뚝…"6.3만원"
삼성증권은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흑자 전환한 114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7%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별여행(FIT) 비중 증가 및 환율 변동으로 시내 면세점 원가율이 하락했지만, 출국자 증가에 따라 (국내)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6일부터 마카오 공항 면세점 영업도 중단한다. 면세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다림이 필요한 만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9% 내린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 대덕전자 목표가 5만원으로 ↑
iM증권은 대덕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범용 메모리 반도체가 인공지능(AI) 반도체로 편입되는 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고의영 연구원은 “AI산업에서 반도체 수요가 추론으로 확대돼 일반 서버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기판업체의 판매가 협상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덕전자가 지난 3분기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게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급증하는 기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라인 재배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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