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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오피스·호텔 개발…서울역 일대도 '들썩'

입력 2025-11-05 17:37   수정 2025-11-06 01:00

서울역 일대가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0만㎡ 이상), 고급 호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설 등이 어우러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이오타 프로젝트 등 ‘조 단위’ 개발 사업이 잇달아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5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르면 연내 서울역 인근 메트로·서울로타워 개발 사업의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PF 규모는 약 2조원이다.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옛 밀레니엄힐튼호텔 부지 개발 사업도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메트로·서울로타워 개발과 힐튼호텔 개발 사업을 묶어 ‘이오타 서울’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이오타 서울을 통해 연면적 46만㎡ 규모 복합단지가 탄생한다. 업무시설 2개 동과 국내 유일한 리츠칼튼호텔,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내부에 ‘에지급’(5~10㎿) 데이터센터를 검토하는 등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서울역과 남산을 연결하는 녹지 축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역 북쪽 철도부지는 ‘강북의 코엑스’로 탈바꿈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약 3만㎡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5개 동, 연면적 34만㎡ 규모 복합시설을 짓는다.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장, 글로벌 기업을 겨냥한 프라임 오피스와 오피스텔, 국내 첫 만다린오리엔탈호텔 등이 들어선다. 작년 12월 첫 삽을 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봉래, 양동, 서소문 등 서울역 인근 여러 재개발 구역에서 신축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31년까지 서울 3대 업무권역에 471만㎡의 A급 오피스(연면적 3만3000㎡ 이상)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89만㎡(83%)가 도심업무지구(CBD)에 집중돼 있다. 도심업무지구 중에서도 서울역 일대의 입지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역은 공항철도가 있어 공항 접근성이 좋고, 남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외국인 선호도가 높다”며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등 광역 교통망도 우수해 숙박, 상업, 마이스 시설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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