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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4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AI 반도체로 반격 나서나 [종목+]

입력 2025-11-06 07:00   수정 2025-11-06 07:34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퀄컴은 내년 1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AI(인공지능) 가속 칩 신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퀄컴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0달러로 시장 예상치(2.88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112억 7000만 달러로 예상치(107억 9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102억 4000만 달러)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퀄컴 주가는 이날 3.98% 오른 179.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법인세 비용 증가로 인해 31억 200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2.89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9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주당 2.59달러)과 대조된다.

퀄컴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18억~126억 달러(중간값 122억 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16억 2000만 달러였다. 조정 EPS 전망치는 3.30~3.50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3.31달러)에 부합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퀄컴은 오랫동안 스마트폰용 칩(프로세서 및 모뎀)의 대표 공급업체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기기에 칩을 공급해왔다. 다만 향후 애플이 자체 모뎀칩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회사는 자동차·사물인터넷(IoT)·AI 칩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핸드셋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6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7% 늘어난 1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IoT) 부문 역시 전년 대비 7% 증가한 18억 1000만 달러를 올렸다. 반면,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4억 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7% 감소했다.

퀄컴은 AI 반도체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지목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독점적 지위를 구축한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퀄컴은 AI200(2026년 출시 예정)과 AI250(2027년 출시 예정)이라는
신형 AI 가속 칩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수냉식 서버랙 전체를 채우는 고성능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며, AI 연구소가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첨단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연산력을 제공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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