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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줍줍한 개미가 승자"…뉴욕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전망 [오늘장 미리보기]

입력 2025-11-06 08:04   수정 2025-11-06 08:58


간밤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을 떨쳐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급등해 국내 증시의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5일 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2조51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기관도 7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은 홀로 2조5657억원을 순매수하며 3867.81까지 하락한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위로 올려놓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버블우려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어오던 AI 랠리를 냉각시켰다"면서 "특히 코스피는 최근 가격조정 없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오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증가한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다만 "추세전환이 아닌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과열해소이고, 펀더멘털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AI와 기술주 모멘텀이 부러진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4%, 나스닥종합지수는 0.7%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5% 올랐다. 엔비디아와 팰런티어가 각각 1.8%, 1.4% 내렸지만 마이크론이 8.9% 급등했다.

이날 상승은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정부 공식 경제지표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되는 가운데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000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던 고용이 증가로 전환한 데다 증가 폭도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미 대법원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심리와 관련한 구두 변론 절차를 연 것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분위기를 미루어보아 반도체, 방산, 전력기기, 조선 등 낙폭과대 주도주들이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높은 비포장 도로를 달려야 할 수 있는 만큼 위험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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