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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사망 2개월 만에 미망인 '불륜설'…상대는 美 부통령

입력 2025-11-06 08:46   수정 2025-11-06 09:27


미국의 보수주의 운동가 찰리 커크의 미망인이자 TPUSA(Turning Point USA) 최고경영자(CEO) 에리카 커크와 미국의 부통령 J D 밴스의 불륜설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퍼드에 있는 미시시피대학교 샌디 앤 존 블랙 파빌리온 경기장에서 열린 TPUSA 행사 이후, 미국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반응들이 전해지고 있다. 미시시피대학교까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에리카는 지난 9월 10일 총격 살인을 당한 우익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아내다. 남편이 사망한 이후 TPUSA를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에리카는 "남편이 살해당한 지 7주가 되는 날"이라며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리카는 "저희 팀이 제 소중한 친구이자 부통령인 J D 밴스 부통령에게 오늘 연설을 부탁하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했다"며 "마음속에서 (남편) 찰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 가. 싸움은 이미 승리했어'라고 말하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에리카는 "아무도 제 남편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도 "J D 밴스 부통령에게서 제 남편과 닮은 점을 발견한다. 정말 닮았다. 그래서 오늘 밤 그를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고, 무대에 오른 밴스와 에리카는 다정하게 포옹했다.

밴스는 에리카의 엉덩이에 손을 얹었고, 에리카는 밴스의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을 꿰어 넣어 헤어스타일이 약간 헝클어지게 했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손의 위치와 포옹이 적절했는지 논쟁이 불거졌다.

이날 행사에는 밴스의 아내 우샤 칠루쿠리 밴스도 참석했다. 밴스는 에리카와 포옹을 나누는 것 외에도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 아내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밴스는 "10년 넘게 살아온 아내와 종교가 다른데, 가정 안에서 세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아내는 힌두교에서 자랐지만, 아이들은 기독교인으로 키우고 있다"며 "언젠가 아내도 나의 신앙에 영향을 받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주 일요일 함께 교회에 간다"고도 했다.

하지만 행사 이후에도 의혹의 눈길이 이어졌고, 에리카가 밴스의 업무용 비행기에 함께 탑승해 행사 장소였던 미시시피대학교로 갔다는 주장도 불거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에리카가 밴스와 함께 에어포스 투를 타고 미시시피대학교 행사장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추측하면서 불거졌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백악관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에어포스 투에는 밴스와 부인인 우샤 밴스, 미국 상원의원 2명이 탑승했다"며 "이날 촬영된 사진에서도 밴스가 에리카가 아닌 부인만 동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리카는 커크와 사이에서 딸과 아들을 각각 1명씩 뒀다. 밴스 부부는 2남 1녀 삼남매를 두고 있다.

불륜 의혹과 관련해 터닝 포인트 USA 대변인 앤드루 콜벳은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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