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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쓰러져 사망한 축구 감독…세르비아 축구계 '충격'

입력 2025-11-06 08:58   수정 2025-11-06 09:01


세르비아 프로축구팀 FK 라드니츠키 1923의 믈라덴 지조비치 감독이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경기는 중단됐다.

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조비치 감독은 믈라도스트 루차니와의 원정 경기 도중 벤치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의료진이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한 뒤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했다.

이송 후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하지만 지조비치 감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즉시 중단됐다. 경기 중계 영상에는 두 팀의 선수와 관계자가 충격에 빠진 모습이 담겼다. 그라운드에 누워 눈물을 펑펑 흘리는 선수도 있었다.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국가대표 출신인 지조비치 감독은 지난달 23일 부임했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한 전문가이자, 친구를 잃었다"며 "그는 모두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진정한 스포츠맨"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협회도 "보스니아 축구는 또 한 명의 진정한 전문가를 잃었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 축구계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축구협회(FSS)도 "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남긴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냈다. 같은 리그에 소속된 다른 구단들도 일제히 그를 애도했다.

1980년생인 지조비치 감독은 선수 시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리그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두 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2017년 감독으로 변신한 뒤에는 세르비아 여러 구단을 이끌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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