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마네현이 정부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에 각료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독도콘텐츠 홍보대사 서경덕 교수는 즉각 항의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SNS를 통해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에) 즉각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며 "마루야마 지사의 발언은 독도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서한에서 태정관 지령을 언급했다. 1877년 당시 일본의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이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고 확인한 공식 문서다. 그는 "일본 정부 스스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명확히 인정한 역사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독도 왜곡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독도에 관한 일본 정치인들의 어이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꾸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시마네현 지사는 아카마 영토문제 담당상에게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문서를 전달했다. 또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다케시마의 날'을 조속히 주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13년 연속으로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각료는 정무관보다 격이 높다.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시마네현 요구에 대해 "의뢰 문서가 도착했으므로 검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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