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도 10% 넘게 늘었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1450건으로 전년보다 5.0%(1019건) 증가했다. 2021년(1만3900건) 이후 3년 연속 늘었다. 하지만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전년(10.6%)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혼인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와의 결혼’이 7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인 남편(18.2%), 귀화자 간 혼인(10.6%) 순이었다. 전년 대비 외국인 아내 비중은 14.3%포인트, 외국인 남편은 0.3%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초혼 부부의 평균 연령은 남편 37.1세, 아내 29.7세였다. 외국인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6.8%)이 가장 많았고, 중국(15.9%), 태국(10.0%)이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자는 1만3416명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줄곧 감소하던 다문화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이다. 전체 출생아 중 다문화 출생아 비중도 5.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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