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기업 TL글로벌(대표이사 RAYMOND)이 중국의 킹소프트 오피스(KINGSOFT OFFICE)와 전략적 파트너십과 실무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내 콘텐츠·디자인·교육 분야의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TL글로벌은 게임 운영·IP 비즈니스·광고·마케팅·영화·TV·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디자인·템플릿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템플릿 기업들과 실무 계약을 완료했으며, 저작권·라이선스 이슈 방지를 위한 킹소프트 본사와의 실시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신규 매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킹소프트는 창립 37년의 역사를 지닌 기업으로,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와 지역에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6억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WPS Office, WPS AI 등이 있다.
WPS Office는 개인 사용자에게 데스크톱 및 모바일 버전 등 원스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다양한 단말기에서도 일관된 문서 처리 경험을 보장한다. 또한 Microsoft Office의 PPT, Excel, Word, PDF 등 프로그램과 호환되며, 최근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다수의 지능형 컴포넌트를 추가해 사용성을 높였다. 무료 버전에서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게티이미지(Getty Images), 예스폼(Yesform), 캔바(Canva) 등과 유사한 이미지·일러스트·템플릿 마켓 기능을 갖춘 통합형 플랫폼으로, 교육기관과 기업 회의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TL글로벌은 이러한 플랫폼 생태계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대학과 디자인 공모전, 장학사업 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9월 30일 기준으로 WPS Office의 전 세계 월간 활성 기기 수는 6억 6900만 대로 전년 대비 8.83%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PC 버전은 3억 1600만 대(전년 대비 14.05% 증가), 모바일 버전은 3억 5300만 대(전년 대비 4.54% 증가)를 기록했다.
TL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킹소프트 오피스와 한국의 창작자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중 양국 간 문화·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한국 문화콘텐츠가 중국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L글로벌은 이번 협력 외에도 게임, 광고, K-POP 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콘텐츠 프로젝트를 중국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다. 중국·홍콩·마카오 등 아시아권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양국 간 교류를 잇는 ‘문화 비즈니스 브리지(Culture Bridge)’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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