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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내세워 인기 끌더니…3개월 만에 '960억' 잭팟

입력 2025-11-06 16:33   수정 2025-11-06 17:03


K뷰티 신흥강자로 떠오른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부문에서 모두 호조를 보이며 연초 목표로 설정했던 ‘매출 1조원 달성’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741억원에서 3859억원으로 122% 뛰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에이피알은 3분기 누적 매출 9797억원을 기록하며 연초 제시했던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2352억원으로 창립 이래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및 뷰티 부문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올 3분기 해당 부문 매출은 2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도 매출이 전년보다 39% 늘어난 103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표 제품인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해외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부스터 진동 클렌저’,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등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도 3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 비중은 80%까지 확대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3분기 미국 시장 매출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급증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의 흥행과 판매처 확장 등이 이어지며 단일 국가 최초로 분기 매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과 중화권에서도 각각 466억원, 27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대폭 상승하며 2025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 남은 4분기 매출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모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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