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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3분기 신규수주 3조…영업익, 전년동기比 40%↑

입력 2025-11-06 17:20   수정 2025-11-06 17:21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두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알짜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원가율을 10%포인트 가까이 개선한 게 유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 1조9070억원, 영업이익 1168억원, 신규 수주 3조167억원이 예상된다고 6일 공시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이 40.1%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3239억원)이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관리를 통해 원가율을 지속해서 낮춘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외법인을 합산한 3분기 원가율은 87.5%로, 작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낮췄다. 5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유지했다. 주택사업 부문 원가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1년 전과 비교해 9.7%포인트 개선된 82.6%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정비사업과 공공주택 개발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갔다. 서울 성북구 장위 9구역 재개발(5214억원), 서대문구 연희 2구역 공공재개발(3993억원), 광명시흥 공공택지조성사업(4459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4분기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재개발 정비사업 등 수주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며 실적 변동성을 줄인다는 포석이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8.4%, 차입금 의존도는 10.9% 수준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357억원, 순현금 9339억원 등 유동성을 확보했다. 2019년 이후 7년 연속 건설업종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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