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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상 "핵잠수함 주변국 다 가졌다" 도입 필요성 언급

입력 2025-11-06 16:43   수정 2025-11-06 16:44


한국이 미국의 승인을 받아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핵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TBS 프로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 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주변 나라들은 모두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잠수함의 추진 방식에 관해 지금까지처럼 디젤로 갈 것인지 아니면 원자력으로 할 것인지를 논의해야 할 정도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엄격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라는 맥락에서 일본도 억제력을 갖추기 위해 선택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참가국 중 일부가 일본의 중고 잠수함에 관심을 보였다며 방위 장비 이전(수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승인 의사를 밝히면서 일본 내에서도 핵추진 잠수함 도입 논의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핵추진 잠수함 도입은 일본의 숙원 사업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일본유신회는 연정합의서를 통해 차세대 동력 기반 잠수함 보유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차세대 동력'은 사실상 핵추진 잠수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후 지난달 2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차세대 추진력을 갖춘 신형 잠수함 보유를 언급하며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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