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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콩 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홍콩증권거래소의 IPO 조달 금액은 총 2164억7400만홍콩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3.5% 급증한 수치다. 연간 IPO 규모가 2000억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장 기업 수는 81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상장 요건이 강화된 영향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상장 절차를 단축하는 등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올해 항셍지수가 30% 이상 상승한 점도 증시 입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410억홍콩달러)을 비롯해 쯔진마이닝인터내셔널(250억홍콩달러), 헝루이제약(114억홍콩달러) 등 대형 기업이 잇달아 홍콩 시장에 상장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첫 거래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28%였으며, 상장 후 3개월과 6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36%, 60%로 집계됐다.
현재 300개에 달하는 기업이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연말까지 IPO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링한 USB 중국주식·자본시장 책임자는 “해외 자본이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어 홍콩 IPO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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