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집값과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로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에 길잡이가 돼줄 <2026 부동산 대전망>(사진)이 7일 발간된다.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기자들이 내년 부동산 이슈와 투자처, 전략 등을 한 권에 모두 담은 무크 형태 책자다.부동산 시장은 올해 큰 격변을 맞았다. ‘6·27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 이재명 정부가 짧은 기간에 부동산 정책을 연달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완벽 분석했다. 10·15 대책에 따라 규제 지역 안에서 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낮아지고 최대 6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6억원까지 빌리려면 연봉이 99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책은 이런 세세한 내용까지 빠짐없이 담아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3기 신도시 추진 현황,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정비사업 현황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빠숑’이란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부동산 절세 분야 일타강사’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등 손꼽히는 부동산 투자 고수 19명의 투자 전략을 한 권에 모은 것도 특징이다. 김학렬 소장은 “서울에서는 대단지 역세권의 소형 아파트가,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입지의 중대형 아파트가 유리하다”고 했다. 김제경 소장은 “정비사업에서 용적률은 공짜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박민수 대표는 “내년 양도세 중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도자라면 지금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시황 족집게’로 유명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국내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 ‘상가 전문 현장통’ 김종율 김종율아카데미 대표 등도 2026년 부동산 시장의 빅이슈를 분석·정리해 준다.
세대별 부동산 관심사를 담은 섹션도 준비했다. 1020 학생과 부모님을 위한 지역,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이 눈여겨볼 아파트 청약 당첨 전략, 초고령사회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 전략까지 담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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