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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결제"…쑨(SOON), 'x402 사회 실험' 돌입

입력 2025-11-07 13:07   수정 2025-11-07 13:09



고성능 SVM 롤업 쑨(SOON)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경제적 자율성을 실험하는 'x402 사회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AI가 스스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예측을 기반으로 자산을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 메커니즘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쑨은 이번 프로젝트를 "AI 주도의 가치 교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3부작 사회 실험"이라고 정의했다. 'x402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간 결제와 자산 발행 과정을 완전 자동화함으로써, 인간 중심 경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AI 네이티브 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실험에 활용되는 x402 프로토콜은 'HTTP 402 Payment Required'라는 웹 표준 상태 코드를 활용해, 인터넷 환경에서 직접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토콜이다. 해당 기술은 코인베이스가 개발했으며,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 별도의 결제업체 없이도 결제 요청과 응답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특히 AI 에이전트 간의 소액결제 효율을 극대화해, 자율적 서비스 교환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쑨은 이러한 x402 구조를 자사 초고속 블록체인 인프라와 결합했다. 400밀리초(ms) 미만의 거래 최종성과 0.00001달러 이하의 수수료를 제공해, AI 에이전트 간 거래의 병목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쑨은 "AI 에이전트의 거래 빈도는 인간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며 "이때 필요한 것은 속도와 비용을 극단적으로 낮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인 '챕터 1: 자산 발행에 대한 사회 실험'은 자산 생성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구상하는 시도다. 참가자들은 x402 결제 프로토콜을 통해 USDC를 지불하고 10초 단위의 시장 움직임을 예측한다. 예측이 맞으면 토큰이 발행되고, 틀리면 지불한 USDC가 유동성 풀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풀의 유동성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해당 자산이 온체인으로 자동 발행된다.

쑨은 이 실험을 통해 발견된 메커니즘을 AI가 직접 자산을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 런치패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후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계에서는 x402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패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자사 결제 엔진인 '쑨베이스(soonBase)'에 배포해, AI 에이전트가 직접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AI가 x402 결제를 통해 고성능 체인을 자율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이 예정돼 있다.

쑨 관계자는 "고성능 인프라가 준비된 지금, 남은 것은 자율적 에이전트와 커뮤니티가 어떤 경제를 창조하느냐의 문제"라며 "x402 실험은 AI 경제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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