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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30만원도 비싸요"…요즘 MZ들 열광한 여행지 어디 [트렌드+]

입력 2025-11-10 21:00   수정 2025-11-10 21:45


고물가·고환율 기조가 계속되면서 여행 소비 패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증했던 지난해 한 번쯤 가봐야 할 '꿈의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았다면, 현실적인 예산 안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실속형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다. 업계는 '혼자보다는 함께, 멀리보다는 가까이'라는 키워드가 새 여행 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여행업계 예약 데이터를 보면 올해 해외여행 수요의 약 8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환율 부담이 적고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이 여전히 1순위로 꼽히지만, 최근 들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이 강력한 대안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분석한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항공권 검색량은 2위 베트남의 약 2.7배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평균 항공권 약 29만 원의 오사카는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검색량을 보이며 인기 도시로 꼽혔다.


베트남은 항공권 검색량 2위에 오르며 일본의 유력한 대안 목적지로 부상했다. 평균 항공권 가격이 약 30만원대에 현지 물가가 저렴해 '가성비 해변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선호가 높다는 설명이다.

대표적 장거리 여행지 유럽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해외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인이 선망하는 인기 여행지이자 대표적 고물가 지역인 중-서유럽국가의 만족도는 약세를 보인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와 먹거리,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남·동유럽 국가의 만족도가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저비용·고만족 여행지인 남유럽·동유럽 국가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여행자의 만족도 판단 기준이 실질 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3인 이상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인 항공권 검색량 또한 약 37% 증가, ‘함께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숙박비와 식비 등 현지 경비를 함께 나누면서 실질적 1인당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1인 항공권 검색량 점유율은 약 1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여행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혼자보단 함께 떠나는 그룹 여행이 크게 늘었고 가깝고 저렴한 일본과 베트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여행객이 실속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고물가 속에서도 여행사의 프리미엄 상품, 비즈니스 항공권 등을 이용하는 소비층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패키지 상품 가운데 중고가 패키지 비중은 54%를 기록했다. 패키지 이용객 두 명 중 한 명은 프리미엄 상품을 이용하는 셈이다. 하나투어는 "중장거리 뿐만 아니라 단거리 상품에서도 중고가 패키지 선택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별 여행객은 같은 여행지도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검색해본다면 여행사 패키지 이용객은 온전히 여행을 즐기기 위해 만족도를 중심으로 선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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