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의원실 신규 보좌진으로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평소 대중교통,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등을 이용해 수행인력을 따로 두지 않음에 따라 가능한 채용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의정 지원 시스템 개발 및 데이터 분석을 담당할 신규 보좌진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그는 "IT 실무 경험을 갖춘 개발자형 보좌진을 새롭게 채용한다"며 "국회 별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직접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했다.
이준석 의원실은 국회 내에서도 '수행이 없는 의원실'로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공식 일정 이동 시에도 대중교통 또는 따릉이를 이용하며, 보좌진 인력을 수행 업무 대신 정책 분석·정보화·데이터 기반 의정활동 효율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의원의 편의를 위한 수행인력 한 명을 두지 않음으로써 생긴 자원을, 정책 생산성과 행정 효율을 높이는 개발인력 확보에 재투자한다"며 "이는 돈 안 드는 선거, 데이터로 움직이는 정당 운영이라는 개혁신당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방법은 이 대표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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