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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산업시설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추진

입력 2025-11-07 16:41   수정 2025-11-07 17:08


화재보험협회는 포스텍(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루트랩과 함께 산업시설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의 소방안전 분야 주관기관이다.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산업현장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탐지·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원소방, 메테오시뮬레이션, 중부전기안전관리, 비츠로시스, 피에이치엠솔루션즈 등 다섯 개 기업이 참여해 실증 중심의 비즈니스 기반 과제로 수행되고 있다.

대표 과제인 ‘산업시설 내 화재알림설비 최적 설치모델 개발’에는 에이원소방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의 핵심은 공정별 위험요소를 실시간 데이터 지표로 전환해 분석하는 것이다. 각 공정의 위험 특성과 작업환경 데이터를 정량화해 ‘어디가 실제로 더 위험한가’를 수치로 판단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회 컨소시엄은 화재 발생 이력, 위험설비 보유 현황, 작업환경 등을 통합한 머신러닝 기반 고위험 공정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시설별 특성에 따라 최적 알고리즘을 자동 선택해 실제 위험 패턴을 높은 정확도로 반영한다.

이를 통해 화재알림설비의 우선 설치 대상 추천, 위험등급별 대응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시설 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정량화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데이터 기술이 화재 대응의 기준을 ‘면적’에서 ‘위험도’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의 시작이며 산업 현장뿐 아니라 보험사 리스크 평가 및 공공안전정책에도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컨소시엄은 오는 10일 ‘소방안전 빅데이터 분석서비스 성과보고 컨퍼런스’를 개최해 대표 과제를 포함한 주요 성과를 공유한다. 행사에는 산업계, 보험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데이터 기반 화재예방 체계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효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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