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바람이 불면 찾게 되는 주식이 있다. 바로 고배당주. 4대 금융지주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작년 6.34%)을 자랑하는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뜨겁다.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 우리금융지주(7.81%), 하나금융, 신한지주(4.53%), KB금융(3.83%) 순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9만3300원으로 올 들어 64.26% 올랐다. 작년 1억원을 투자했다면 634만원의 배당금도 챙기고 수익금도 6400만원이 된 것이다.

29일 회사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경기, 금리, 환율 등 매크로 변수에 노출돼 있는데 올해 국내 저성장 고착화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국제교역 환경 악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 실적을 달성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완전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경기 방향성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및 주주환원율 확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률(RoRWA) 위주 영업 문화를 정착하고, 한정된 자본의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그룹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당 지표를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를 묻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이어 “다양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 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존 시니어층 외에 은퇴를 앞둔 고객 대상 종합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래 금융의 한 축인 시니어 비즈니스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월엔 내집에서 평생 거주하면서 매달 정해진 연금을 종신 수령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도 선보였다. 그는 “이 상품은 시니어 세대의 최대 고민인 은퇴 후 소득 절벽과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민간 주택연금 상품으로 시니어 금융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고 자평했다.
혁신 상품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추구형 신탁상품을 내놨다”며 “금의 보관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무수익 자산인 금을 활용해 수익 가능한 상품으로 시장에 없던 신상품을 출시해 새로운 수익 창출 및 고객층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1500억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금액은 8031억원으로 현금 배당 1조원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44.2%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12만3000원을 제시했는데 현 주가 대비 31.83% 상승 여력이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치켜세웠다. 김 연구원은 “분기 주당배당금이 906원에서 920원으로 상향됐고, 내년 주주환원율 50% 달성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3분기 주요 자회사인 증권과 캐피탈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 연간 비은행 이익비중은 소폭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11월 나온 증권사 리포트 4개 모두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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