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자궁경부암 검진 시스템 ‘닥터 써비케어 AI’(가칭)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클라우드 서버 수준의 AI 분석 성능을 기기 내부(온 디바이스)에 구현하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실현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닥터써비케어 AI는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자동 초점 및 조도 보정, AI 기반 영상 품질 가이드 기능을 탑재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안정적인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Point-of-Care) AI 진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전력 및 통신 인프라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완전 자율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에 교체형 배터리, 펌웨어 업그레이드, 탈(脫)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을 갖춰 모든 데이터가 기기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되며,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했다.
엔티엘헬스케어는 AI 기반 여성건강 솔루션을 개발하는 펨테크 전문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닥터 써비케어 AI와 여성건강 브랜드 iner:y NK(이너와이 NK)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20여 개국의 병원 및 공공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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