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7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높였다. 소비 심리가 개선돼 편의점 매출이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구조조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재승 연구원은 "2026년 편의점 소비 환경을 쉽게 예단하긴 어렵지만, 여전히 상위 2개 업체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S리테일은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퍼스프 사업 중단, 어바웃펫 지분 매각을 단행했다. 이러한 기조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구조조정 규모가 크지 않지만, ROE 제고를 위한 노력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GS리테일 영업이익은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늘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7.3%가량 웃돌았다. 매출액은 9.1% 증가한 3조2054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에 대해 백 연구원은 "3분기 중 지급된 소비쿠폰의 긍정적 영향, 소비 심리 개선에 힘입어 편의점 매출이 회복됐다"며 "10월까지 소비 쿠폰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점포 수도 늘어 4분기에도 편의점 사업 매출은 견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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