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해외 호실적 확인에 7일 장 초반 9%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9.36% 오른 1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39.0% 증가한 수치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은 1조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늘며 대폭 개선됐다.
특히 미주 시장에서 6.9% 매출 증가를 이뤘다. 라네즈의 고성장세와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 진출이 본격화한 데다 코스알엑스의 신규 성장 주력 제품이 입소문 나면서 틱톡샵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북미 시장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중화권 시장은 3분기 매출이 8.5% 늘었다. 사업 구조 및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흑자 전환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코스알엑스의 단기 부진 역시 4분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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