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출신 모델이자 방송인 이현이가 지난 5일 모교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커뮤니티 이화이언의 초청으로 열린 '이화담: 이화에서 전하는 이야기' 강연에 참여해 후배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강연은 이화이언이 주최한 '이화담' 11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을 초청해 진로와 가치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현이는 이날 모델, 방송인, 워킹맘으로 이어온 커리어와 삶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 오른 이현이는 "캠퍼스에 다시 오니 학창 시절의 설렘이 떠오른다. 이화에서 배운 도전 정신이 지금의 나를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공과 전혀 다른 길을 택했지만 그 선택이 결국 나를 성장시켰다. 해보지 않으면 내가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으니, 자신의 경로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후배들에게 전했다.


또한 그는 모델과 방송인으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일과 가족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을 유쾌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현이는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몰입을 해서 일을 하게 되면 집중을 할 수 있게 되고, 집중하는 자세에서 오는 성과를 통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이 성과를 통해 균형 잡힌 삶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후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진로와 일상, 자기 관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오갔다. 이현이의 현실적인 조언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현이는 "모교 후배들과 이렇게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후배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현이는 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5년 모델 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패션 활동은 물론 방송에서도 활약하며 '골 때리는 그녀들', '속풀이쇼 동치미'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2012년 비연예인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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