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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소비심리·셧다운 타협…엉킨 재료에 혼조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11-08 07:30   수정 2025-11-08 07:33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인 소비심리가 장 초반 투매를 촉발했다. 하지만 오후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의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된 것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8포인트(0.16%) 오른 4만698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48포인트(0.13%) 상승한 6728.80, 나스닥종합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만3004.54에 장을 마쳤다.

이날도 뉴욕 증시는 급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오픈AI가 인프라 설비투자에 정부 보증을 바라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확산했다. 오픈AI가 현금흐름에 문제가 없다면 정부 보증을 거론하는 일조차 없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4.7%까지 낙폭을 벌렸다. AI 산업의 총아 엔비디아는 -4.88%, 브로드컴은 -5.15%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급락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장중 -2.13%까지 떨어졌고 강보합을 기록하던 애플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하락세였다.

소비심리 둔화도 주가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10월의 53.6에서 3.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2년 6월 50 이후 최저치였다. 50은 역대 최저치로 11월 수치는 역사적 저점 부근에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민주당이 임시 예산안 타협안을 공화당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였고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결국 상승으로 전환했다.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의 핵심 쟁점이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을 1년만 연장하고 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인 개혁은 추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공화당이 해당 제안을 거절하면서 순간 투심이 움츠러들기도 했으나 증시는 상방으로 방향을 뚜렷하게 잡았다.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한 데다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공화당도 시간을 끌기 힘들 것이라는 계산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정부가 일단 열린 뒤 해당 안건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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