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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000만원 삭감 이어…다카이치 '새벽 3시 출근' 논란

입력 2025-11-08 16:06   수정 2025-11-08 16:07


지난달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후 일에 매달리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국회 일정을 앞두고 새벽 3시에 출근해 논란이다.

8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전 3시1분 아카사카 숙소를 출발해 3시4분 공관에 도착했다. 이어 비서관들과 함께 약 3시간동안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준비했다.

예산위원회가 이른 아침부터 열릴 경우 총리나 각료가 일찍부터 관료들을 모아 준비 회의를 하는 것은 통상적이지만 새벽 3시는 이례적이라는 게 현지 분위기다. 제3야당인 국민민주당 신바 가즈야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3시부터라면 직원들은 1시 반, 2시부터 대기해야 한다"며 "체력이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른 출근 시간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질의 소재가 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6일 밤에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고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새벽 출근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도와준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들께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이에 제1야당 구로이와 다카히로 의원은 "오전 3시에 공저에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며 "위기 관리 관점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공저에 사는 것이 어떠하냐"고 제안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2~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이 마무리된 후 신속하게 이사하겠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새벽 출근은 노동시간 상한 규제 완화 추진과 맞물려 더욱 이목을 끌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당선 직후 취임 일성으로 "'워라밸'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료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삭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총리를 포함해 각료 급여를 폐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에서 국회의원은 매달 세비 129만4000엔(약 1218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총리는 115만2000엔(약 1084만원), 각료는 48만9000엔(약 460만원)을 각각 추가로 수령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삭감이 실현된 경우 총리 월급은 최대 115만엔가량 줄어든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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