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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입력 2025-11-09 11:04   수정 2025-11-09 13:09



첼리스트 이유빈이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

9일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전날 이유빈이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가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협연한 뒤 1위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유빈은 시상식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경연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모두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유빈은 이날 관객 투표로 이뤄지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도 거머쥐었다.

이유빈은 5세 무렵 첼로 연주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악기를 배웠다. 예원학교 졸업 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조기졸업한 뒤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2위는 서울예고 재학생인 이재리, 3위는 캐나다의 앤드루 일훈 변, 4위는 최아현이 차지했다. 이재리는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앤드루 일훈 변은 윤이상의 작품을 가장 탁월하게 해석한 공로로 윤이상 특별상을 추가로 받았다. 앤드루 일훈 변은 윤이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공간Ⅰ'을 연주했다. 수상자들은 9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입상 기념 공연도 연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된 대회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순으로 매년 열린다. 그간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한재민 등이 역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첼로 부문으로 열린 올해는 23개국에서 127명의 참가자가 지원해 지난 2일부터 본선을 거쳤다. 내년에는 피아노 부문이 열린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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