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미 예술감독이 이끄는 뮤직오디세이는 신작 오페라 '침묵 속에서 시간을 듣다'를 이달 15~16일 인천 한중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진화형 인스톨레이션 오페라다. 고정된 형식을 벗어나
‘살아 있는 우주’로 확장된 내용을 갖추고 있다. 음악·움직임·빛·공간·관객이 모두 자신만의 리듬으로 존재하는게 특징이다. 그 리듬들이 얽히고 중첩되고 간섭되며 하나의 생명체처럼 호흡한다는 게 최부미 감독의 설명이다.
최 감독은 “예술은 인간 중심에서 벗어나, 존재들의 리듬과 관계 속에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즈의 문법, 바로크 콘체르타토, 한국 전통 시나위의 정신을 융합해 음악·신체·시각이 서로 간섭하는 다층적 세계를 설계했다.
그는 “이 작품에는 주체도 중심도 없습니다. 음악, 몸, 빛, 오브제, 그리고 관객이 각자의 리듬으로 존재하며, 서로 얽히고 중첩되어 간섭할 때, 예술은 비로소 살아 숨 쉽니다”고 주장했다.
이 작품은 이달 22~23일 서울문래예술공장 갤러리 M30에서도 공연된다. 내년 1월에는 미국 뉴욕의 실험극장 ‘La MaMa Galleria’에 초청됐다.
뮤직오디세이는 인천 출신의 재즈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설립한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그룹이다.
탱고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 '탱고' , 1920~1930년대의 뉴욕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브로드웨이', 재즈와 국악의 만남 '조선', 인천 개항장의 사랑을 그린 재즈 뮤지컬인 '제물포, 더 재즈 예그리나' 등의 작품을 공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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