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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PGA 7승 합작 ‘돌풍’...韓 제쳤다

입력 2025-11-09 15:46  



일본 선수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7승을 합작하면서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LPGA투어에서 일본 여자골프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평가다.

9일 일본 시가현 세타GC(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우승상금 31만5000달러, 총상금 210만달러) 최종 4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대회가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가운데 3라운드까지 결과로 순위가 결정되면서 공동 선두였던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아라키 유나(일본)의 연장으로 우승자를 결정했다.

하타오카는 이날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유나를 꺾고 투어 통산 7승을 만들어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아라키는 보기를 적어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하타오카의 우승으로 일본 여자골프는 올 시즌 우승을 7회로 늘리며 미국 무대에서의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 히구치 히사코가 1977년 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래로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 5승으로, 당시 미야자토 아이가 홀로 5승을 쓸어 담았다. 올해는 6명이 7승을 합작하며 선수층이 더욱 풍부해졌음을 보줬다. 특히 이가운데 4명이 루키라는 점에서 일본의 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때 LPGA투어를 호령했던 한국 군단은 올해 6승으로 모멘텀을 만들어냈지만 아시아 최강 지위를 일본에 내어줄 위기에 처했다. LPGA투어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우승 횟수가 앞섰던 건 1996년이 마지막이다. 올해 2개 대회만을 남긴 상황에서 한국이 29년 만에 일본보다 적은 승수를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공동 6위(10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날씨 탓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LPGA투어에서만 11승을 거둔 뒤 2014년부터 일본을 주 무대로 삼고 있는 신지애는 2013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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