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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수익 200조 거둔 국민연금…ETF시대 '자산배분 힘' 보여줘

입력 2025-11-09 16:55   수정 2025-11-10 00:40

최근 국민연금이 200조원 넘는 운용 수익을 거뒀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민연금의 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특정 종목을 잘 골랐기 때문이 아니다. ‘한국 주식’이라는 자산군에 일정 비중을 배분한 결과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목표 포트폴리오는 국내 주식 14.9%, 해외 주식 35.9%, 국내 채권 26.5%, 해외 채권 8.0%, 대체투자 14.7%다. 국내 주식 비중을 15% 가까이 유지하면서 최근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었다. 어떤 자산 가격이 오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성과는 ‘무엇을 골랐는가’보다 ‘어디에 얼마를 배분했는가’에 달려 있었던 셈이다.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전략은 복잡하지 않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를 일정 비중으로 섞는 단순한 원칙이다. 퇴직연금 가입자 역시 이 원칙을 따라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비율을 그대로 복제할 필요는 없다. 다만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채권, 대체투자를 대표하는 ETF를 조합해 충분히 다양화된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주 닐슨 성균관대 SKK GSB 교수·한국퇴직연금데이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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