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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쇼핑'…반도체주 반등에 베팅

입력 2025-11-09 17:05   수정 2025-11-10 00:41

대형 증권사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했다. 최근 주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를 주도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주식 투자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743억원, SK하이닉스는 4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월가에서 불거진 AI 거품론에도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55조원에서 86조원으로 58% 상향한다”며 “실적의 탄력적 회복과 내년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진입에 따른 기술 경쟁력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부자 고객들은 이 밖에도 네이버(순매수 금액 155억원), 올릭스(135억원)에 관심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의 지난주 최대 순매수 종목은 알테오젠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형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우량 바이오주로 관심이 쏠렸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고수의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 3위는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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