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0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치솟는 데 대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치명타를 미칠 커다란 악재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1.5원에 마쳤다. 이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효하고 미·중 갈등이 고조된 지난 4월9일(1472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조정받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iM증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박상현 연구원은 "1300원대 후반에서 1400원대 초중반의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선)이 되고 있다"며 "현재는 변동성 구간 내 환율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우려보다 오히려 현재 환율 수준이 반도체 가격 급등과 함께 국내 교역 조건을 개선해 국내 수출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미국 내 단기 유동성 위축과 차익 실현 욕구 등으로 이탈하고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자금은 미 연방정부 폐쇄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재차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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