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주가 10일 장 초반 동반 강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마지막으로 타이어 3사가 잇달아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6950원(14.08%) 오른 5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5.79%)와 넥센타이어(5.28%)도 일제히 상승세다.
지난 7일 한국타이어를 마지막으로 타이어 3사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매출 5조4127억원과 영업이익 585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와 109%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인상과 윈터타이어 믹스(Mix)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판가가 올라간 상태에서 원재료 및 재고 부담은 적은 상황으로 당분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현대차증권(5만5000원→6만7000원) 신한투자증권(5만4000원→6만7000원) 메리츠증권(6만2000원→6만5000원) 삼성증권(5만5000원→6만5000원) 한화투자증권(5만6000원→6만3000원) 등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넥센타이어와 금호타이어도 3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465억원과 1085억원을 올려 시장 전망치인 426억원과 914억원을 웃돌았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