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1인용 회를 출시했다. 1인 가구 증가하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소비자 맞춤형 안주 상품군을 확대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는 1인용 회 4종을 선보이며 소포장 안주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숙성한 연어회 △숙성한 광어회 △쫄깃한 과메기 △숙성 홍어회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선도 관리가 중요한 상품인 만큼 국제 인증을 통과한 품질 시스템을 갖춘 제조사에서 당일 생산, 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정했다. 각 상품에는 홀스래디쉬, 간장, 와사비, 초고추장 등 회와 잘 어울리는 소스를 함께 구성했으며 용기 내부에는 소스를 담는 별도 구획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회는 대중적인 안주이지만 소량 구매가 어려워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즐기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안주 카테고리의 매출 추이는 2023년 14.8%, 2024년 16.7%, 2025년(1~10월) 15.4%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올해 족발, 편육 등 소포장 안주류가 속한 냉장안주 매출은 전년보다 17.4% 늘었는데 이들 상품의 절반 이상이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오피스텔, 원룸촌 등에서 판매됐다. 1인 가구의 소포장 안주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혜리 BGF리테일 가정간편식(HMR)팀 MD(상품기획자)는 “여러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1~2인 가구의 편의점 안주류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라며 “소비자가 신선하고 품질 높은 상품을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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