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406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전환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9.72포인트(2.78%) 오른 4063.48에 거래되고 있다. 3991.87에 개장한 코스피는 우상향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38억원, 10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7153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해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주요 매체는 최대 10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공화당의 단기 지출법안(CR·임시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배당소득세 최고세율이 35%에서 25%로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당은 고배당 기업에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정부안(35%)보다 완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4%), SK하이닉스(5.17%), KB금융(4.69%), SK스퀘어(4.48%), HD현대중공업(2.88%), 기아(2.72%), 현대차(2.65%), 삼성전자(2.25%), 한화오션(1.58%), 두산에너빌리티(1.28%), 셀트리온(0.64%)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94포인트(0.68%) 오른 882.75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872.13까지 밀렸지만, 우상향하며 8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5억원, 5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10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혼조세다. 코오롱티슈진(9.15%), HLB(3.47%), 케어젠(3.24%), 리노공업(1.46%) 에코프로비엠(0.53%)은 오르고 있다. 파마리서치(-2.97%), 삼천당제약(-2.49%), 펩트론(-1.4%), 에이비엘바이오(-1.18%), 보로노이(-0.98%),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에코프로(-0.57%), 알테오젠(-0.38%)도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453.5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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