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가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을 비롯한 자사 라면 제품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스턴트라면 시장이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라면 소비량은 146억8000만 봉지로, 전 세계 소비량의 약 12%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2026년 10월부터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음료에 대해 할랄 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오뚜기는 글로벌에서 인기가 높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협업한 ‘진라면’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초 BTS 진을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BTS 진과 협업한 제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현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형 마트인 렌치 마켓과 파머스 마켓 등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힌다.

오뚜기는 ‘진라면’ 외에도 치즈라면 3종을 함께 선보인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 전략상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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