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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이어 고대서도 터졌다…'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칵

입력 2025-11-10 12:59   수정 2025-11-10 13:44


고려대학교의 대형 비대면 교양 과목에서 오픈채팅방을 통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학교 측은 중간고사를 전면 무효화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수업은 교양과목인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로, 총 1400여명이 수강하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다.

이 강의에선 지난달 25일 중간고사를 컴퓨터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치렀다. 그런데 일부 학생이 시험 시간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문제 화면을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다른 학생들의 제보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명문사학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수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학생들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여러 채팅방에서 끼리끼리 시험 화면을 캡처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기말고사는 어떻게 치를 것인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세대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파장이 일었다. 상당수 학생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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