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다스그룹 자인연구소 최원호 대표가 지난 6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5’(한국경제신문,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공동 주최)의 ‘초 개인화 시대 리더십’ 세션에서 ‘관계 기반 메타 리더십’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대표는 “경영의 본질은 사람 관계”라며 경영을 ‘조직과 시장의 상호작용’으로 정의하고, 조직의 욕망과 능력을 시장 가치로 전환하는 행위가 경영이며, 이 과정의 핵심이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십을 “구성원과 조직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에너지를 집단 시너지로 만들고, 조직 성과를 통해 구성원과 조직을 성장시키는 행위”라며 ‘집단 시너지’라는 질서를 통해 ‘조직 성과’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턴의 제2법칙을 인용해 조직력을 ‘F(조직력)=m(구성원)×a(리더)’로 표현하며 “힘의 핵심이 가속도이듯 조직력의 핵심은 리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성원은 성과 중심적 몰입으로 성과를 만들고, 리더는 구성원의 성과와 성공 경험을 돕는다”며 “이러한 구성원과 리더의 상호작용이 리더십”이고 조직의 크기는 리더의 크기를 넘어설 수 없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AI가 언어능력과 지식, 추론능력에서 인간을 압도하지만, 공감 능력, 창의적 지혜, 메타인지와 같은 인간 고유 역량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AX 시대에는 ▲협동력 ▲사고력 ▲메타인지 능력이 개인과 조직 경쟁력의 핵심이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리더십의 관점과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며, 전통적 리더가 조직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성과를 책임지는 존재였다면, AX 시대 리더는 구성원 간 협력과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연결자, 매개자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관계 기반 메타 리더십’이라고 정의하고, 리더가 5가지 관계에서 상호작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성원-회사 간 신뢰 형성 ▲구성원-구성원 간 성장 지원 ▲조직-고객 간 성과 창출 ▲자신의 조직-타 조직 간 협력 구축 ▲리더 자신과의 관계를 통한 메타인지 강화 등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메타 리더십을 통해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고 매개할 때,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일에 주인이 되어 일하는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마이다스그룹은 메타 리더십을 실제 경영에 적용하고 있다. 신경과학 및 LLM 기반 지능형 경영 시스템 NRS(Neuroscience & LLM based Resources management System)를 개발해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등 계열사에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개인의 실행과제(Task)부터 팀(Initiatives), 실(Key Results), 전사의 비전·미션(Objectives)까지 정렬하는 OKIT 성과체계로, 이를 모니터링·예측·피드백하며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을 동시에 지원한다.
최 대표는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시대일수록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며 “변하지 않는 본질로 만가지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듯, 자연의 결대로 사람을 키우고 육성하는 것이 AX 시대 변함없는 경영과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다스그룹은 건설 구조 해석 소프트웨어, HR 솔루션 기업으로,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인연구소는 물리학, 생물학, 신경과학 등을 바탕으로 인간 정체성을 연구하고 기업 경영 혁신과 사회 교육 혁신을 위한 이론과 방법론을 구축하고, 사회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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