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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어려워지는 서울 살이”…김포·광명 1000여가구 공급

입력 2025-11-10 14:52   수정 2025-11-10 14:53



고분양가에 공급 부족까지 겹치며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의 벽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이유다. 여의도·마곡 등 서울 서부권과 가까운 김포·광명에서 이달 1000여가구가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약 2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올해(4만2000여가구)와 비교해 66% 수준이며, 2027년에는 1만2000여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신규 공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가 일부 제한되고, 중도금·이주비 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분양가도 서울살이의 문턱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공사원가 등의 이유로 강북권에서도 3.3㎡당 4000만원대 분양가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다. 김포, 광명, 구리 등 서울과 맞붙어 있는 지역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망 확충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이달 서울 서부권과 가까운 김포·광명에서 10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종합건설사 대원은 김포 북변 2구역에서 ‘칸타빌 디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24층, 9개 동, 612가구 규모다. 직선거리로 700m 거리에 걸포북변역(김포골드라인)이 조성돼 있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감정역(예정) 신설도 추진되고 있다. 마곡, 공덕,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광명 광명동과 철산4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공급한다. 광명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25개 동, 4291가구 규모다. 이 중 6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과 가깝다. 가산디지털단지역, 고속터미널역 등 회사 밀집 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광명뉴타운은 12개 구역, 총 2만8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일대 생활 기반 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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