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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가, '따귀 대회' 나갔다가…"한 방에 광대뼈 골절"

입력 2025-11-10 13:49   수정 2025-11-10 14:54


중국의 전통 무술 '통배권(通背拳)' 9대 계승자가 세계 '파워 슬랩' 대회에 출전했다가 한 방에 광대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무술가 자오훙강(35)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파워 슬랩 대회에 중국 대표로 참가했다. 파워 슬랩은 두 선수가 마주 서서 차례로 상대의 뺨을 때리는 경기로, 피하거나 방어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회는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가 2022년에 설립한 '파워 슬랩 리그' 주최로 열렸다. 자오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통배권의 위력을 세계에 증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50만 팔로워를 보유한 그는 각종 예능에서 맨손으로 벽돌을 깨고 쇠봉을 휘게 만드는 등 '진정한 무술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통배권의 9대 전수자로,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무술은 원숭이의 움직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무협만화 '쿵후보이 친미'에 등장하는 무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 선수 무하마드 아만타예프의 첫 타격에 얼굴이 붓고 눈가가 찢어졌으며, 3라운드에서 더 강한 한 방을 맞고 링 위에 쓰러졌다. 의료진 진단 결과 오른쪽 광대뼈가 골절돼 눈 주위를 5바늘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

자오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눈 주위 봉합 수술을 받았고, 뇌 손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회복 중이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자오는 현재 회복 중이며 향후 대회 재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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